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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 "수출 증가세, 내수 회복 지속…고용은 미흡" 343728

정부가 최근 우리경제에 대해 수출을 중심으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고용시장 여건은 아직까지 미흡하다고 진단했다.

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'최근 경제동향(그린북)1월호' 자료에 따르면 12월 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.9% 증가한 49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. 반도체,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14개월 연속 증가세다.

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, 전달(20억7000만 달러)보다 1억1000만 달러 늘었다.

11월 중 광공업 생산은 전달에 비해 0.2% 증가했다. 화학제품(-5.5%), 반도체(-5.0%), 전자부품(-3.8%) 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(4.2%), 기계장비(3.2%), 의료정밀광학(14.6%) 등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.

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전기대비 0.8% 늘었다. 11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(7.4%),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(3.8%), 의복 등 준내구재(7.2%) 판매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달에 비해 5.6% 증가했다.

11월 설비투자는 전달에 큰 폭으로 떨어진 기저효과,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0.1% 증가했다. 반면 건설투자는 일반토목 및 플랜트 공사실적 감소, 최근 주택건설 수주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달에 비해 3.8% 줄었다.

이 같이 수출을 중심으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고용시장 여건은 안정적이지 못했다.

12월 중 취업자는 264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만3000명이 늘었다. 고용률(15~64세)도 66.5%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0.2%포인트 올랐다.

그러나 일자리 규모가 큰 서비스업 고용이 부진했다. 지난해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20만6000명이었는데, 1년 전(2016년, 33만8000명)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.

12월 중 실업자는 91만5000명이었다. 이는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4만8000명이 늘어난 규모다. 실업률도 3.3%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0.1%포인트 상승했다.

12월 중 비경제활동인구(1652만8000명)도 전달에 비해 2000명 늘었다. 사유로는 육아(-9만7000명), 재학·수강(-6만8000명)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(20만4000명), 취업준비(2만5000명) 등에서 증가했다.

정부는 "세계경제 개선,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나, 서비스업 고용 부진 등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통상현안, 자동차파업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"고 밝혔다.

정부는 이에 "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,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·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가속화하겠다"고 밝혔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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